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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2 01:06

잡담] 고민 많은 30세. excretion2012/01/22 01:06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의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

 27살. 늦지도 그렇다고 아주 빠르지도 않은 나이에 입사하여 

 대학 동기들이 대기업에 입사할 때,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공을 살렸고, 외국계기업, 모기업이 일본에서 손에 꼽히는 대기업.

 여자친구와 함께 할 수 있고, 연봉도 그럭저럭 만족스러웠다.

 입사 이후에도 한동안은 어떤 자부심이 있었다.

 내가 설계하는 그것이 이름을 대면 알만한 건물의 사람들의 발이 된다는 것.

 국내에 흔하지 않은 설계직종. 뿌듯함. 뭐 이런 것들.

 횟수로 4년이 지났고, 지금 나는 뭘 하고 있나 하는 생각들만 머리에 가득하다.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일한 만큼의 댓가가 없다는 것. 짧게는 자부심으로 버틸 수 있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더 이상의 자부심도 바닥나버린다.

 어쩔 수 없는 속물이니까 나도.

 대기업에 입사한 주변 사람들은 나보다 집에도 빨리 가는데, 

 나름 여유있게 사는 모습을 보면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만 가득하다.
 
 둘째는 의사소통의 문제. 

 그나마 4년 버틴 것. 우리 팀의 팀웍이 타 팀에 비해 탄탄하다는 것. 

 하지만 회사에 용가리 통뼈는 없다. 그 위에서 더 강하게 짓밟으면, 

 아무리 단단해도 금이 가기 시작하겠지. 

 불만은 쌓이는데, 해소하지 못하고 해소해주지도 못하는 무능력한 

 윗선을 쳐다보면 한숨만 나오고 희망도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 있는지 말도 없고 

 군대도 아닌데 까라면 까고, 하라면 하고.. 이유도 모른채.. 

 답답하다. 

 앞으로 나아질까? 나는 얼마나 버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Posted by Thom_Yorke
2011/12/25 21:43

선물]크리스마스 밥솥!! Buying2011/12/25 21:43


 몇 일전에 여느때와 같이 야근을 똭!!하고 집에를 똭!!왔는데,

 집에 왠 택배박스가 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오오미!! 택배를 좋아하는 본인은 당장 달려들어,

 굶주린 늑대가 먹이를 먹듯,

 택배 박스를 북북 뜯었다.

 으아니!! 이것은!!

<이거슨!!!>

 바로바로 귀요미 밥솥! 이었다. 비록!! 섹시한 산타걸이 놓고간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귀엽고 이쁜 산타 여자친구가 햇반 먹는 나를 구원하고자!!

 마치 의좋은 형제가 형님 쌀드셈, 아니아니 아우님 더 쳐드셈,

 하듯! 쌀과 함께 놓여있었다.

<DJ KOO가 가장 좋아한다는 밥솥 쿠쿠밥솥>

우헤헤 이제 나도, 뜨신 밥으로 볶음밥을 해먹는 자취생이 될 수 있겠구나,

고맙습니다! 밥잘먹고 건강히 살께요~ ♥
Posted by Thom_Yorke